12월 3일은 세계장애인의 날입니다. 올해도 전국에서 모인 약 1,500여명의 활동가들은 국회에 모여 1박2일의 장애인권리 쟁취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활동가들은 국회 본관 앞 계단을 가득 메우고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장애인 권리예산, 권리입법 보장!”을 외쳤습니다. 세계장애인의 날 전국결의대회는 오후 4시 장애인 권리쟁취를 위한 전국결의대회(본대회), 오후 7시 국제투쟁 보고 문화제를 끝으로 1일차 투쟁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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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활동가들이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장애인 권리예산, 권리입법 보장”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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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세계장애인의날 본대회에 무대로 각 단위의 깃발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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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gainst Ableism-능력주의 반대)장애인특사단 국제투쟁 보고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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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인 줄 알았는데.. 국회의사당역 지하에서 숙박을 준비하던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계엄령을 발표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절차조차 지키지 않은 불법적인 계엄이자 ‘내란’ 행위였습니다. 장애인 활동가들이 숙박을 준비하던 국회의사당은 그날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계엄령을 막아내기 위해선 국회가 소집되고 국회의원 과반(150명)이 계엄 해제에 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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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경찰이 국회의 정문을 봉쇄하고 있다. 계엄령은 국회의원 과반의 동의가 있어야 해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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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국회에 육군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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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발표 직후 경찰은 국회의사당 정문을 봉쇄하기 시작했습니다. 활동가들은 국회의사당역 역사 내/외를 지키며 그날 국회를 지키기 위해 뛰쳐나온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새벽 4시 30분 계엄이 해제되었습니다.

밤새 국회의사당을 지킨 활동가들은 다음날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진행된 비상시국대회에 참여해 포체투지를 진행하고,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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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우리가 맞이한 것은 수많은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였습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윤석열의 탄핵으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사당역 농성장에는 하루 5,0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하고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12월 24일 “장애인 권리약탈자 윤석열 탄핵! 오세훈 OUT!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촉구 다이인 행동”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연대해주셨습니다.

윤석열의 탄핵 이후는 장애인도 시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여야 합니다. 함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