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23일,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에서 제2회 장애인평생교육 권리 공모전 <우리는 계속 배우고 싶다!> 전시회와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목전에 두고 국회에서 열리는 전시회라 학생분들의 작품들을 멋드러지게 전시해보고자 했습니다. 내 작품이 어디 걸려 있나- 생각하며 긴장된 마음으로 국회를 방문하실 학생분들을 생각하면서요. 10월 23일 시상식에서는 전국 17개 장애인야학에서, 총 40명의 학생분들이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작과 당일 사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51023 장애인평생교육 공모전 시상식

제2회 공모전 전시회 및 시상식에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장애인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유일한 기관인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가 소속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도 후원과 공동주최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 권리를 향한 정부의 의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공모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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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공모전이 끝나고 3일 뒤인 10월 26일(일)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이 통과된 것은 말 할 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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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일 시상자로 함께 해주신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공모전 전시회를 보고, 국립특수교육원에서도 전시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11월 3일(월)부터 11월 21일(금)까지 국립특수교육원 내부 전시도 진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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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과 장애인평생교육 권리 공모전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동안 미뤄져왔던 장애인평생교육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평생교육법의 필요성은 인정되었으나, 법안이 실제 시행되는 2027년까지 그동안 미흡했던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장애인야학에 실효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행령을 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매년 <장애인평생교육 권리 공모전> 개최를 통해 장애인야학과 장애인야학 학생분들의 목소리가 더욱더 널리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알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학령기에 시설이나 집에만 있어야 했던 장애인들이 있었다고,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장애인야학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배우고, 일하고 있다고. 우리는 지역사회와 국회, 정부를 계속 두드리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당신들이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목소리들을 계속 말하겠다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장애인야학과 중증장애성인의 일상을 잘 기록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