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적 기준을 교육활동을 통해 변화시켜 나가는 활동을 합니다.
독립적인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장야협은 32개 장애인야학(장애인평생교육시설)이 함께 하는 연대체입니다.
지역사회에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이 신설되도록 지원하고, 야학 기반의 장애인권리 투쟁을 조직합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
20년입니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가 시작한 세월입니다.
20년의 세월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의 현장도 바뀌었습니다.
‘나 개새끼입니다’라는 말을 30년 넘게 처음으로 세상에 나와 야학을 다니게 된 학생에게 들었을 때 천둥처럼 들렸습니다. “아냐, 아냐.. 너는 존귀한 사람이야”라며 목사처럼 말했습니다.
찬송가에 나오는 한 구절처럼 ‘나는 존귀한 사람’이라는 망상 속의 나의 존재가 모두가 같은 존재일거라는 착각이 깨졌던 순간입니다.
그래도 학생이 교장에게 그런 말을 던졌으니 명색이 교장인데 궁금했답니다.
“근데 왜 개새끼라 생각해?”